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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패션산업과 IT의 만남

핑키피그 2018. 1. 24. 00:05

패션산업도 빠르게 발전하는 IT 기술과의 만남으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17년 위키토피아에 '소매업의 종말(Retail Apocalys)'라는 신조어가 등장하였고, 미국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0%나 증가한 숫자인 6,985여개의 매장이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많은 소매업체들이 소리소문없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통해 고객의 경험과 가치를 제안하고 개선해 나가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보스턴컨설팅 그룹 하비에르 세아라는 인공지능이 앞으로 패션업계를 변화시킬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맥킨지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으로 한 접근 방식은 최대 50%까지 예측 오류를 줄일 수 있으며 전체적인 재고도 20~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과 고객 개인의 맞춤 전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 IT와 패션뷰티 산업의 만남이 어떻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레알의 증강현실


화장품의 종류는 매우 많고도 다양해서 구매하기 전에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매장에 직접 나가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로레알은 고객의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MakeUp&Genius'라는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제품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모션에 2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로드 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로레알은 뷰티 앱 개발사 퍼펙트(Perfect Corp.)가 협업하여 '유캠 메이크업'이라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이 앱을 사용해 매장에 직접가지 않고도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고, 제품에 대한 정보도 얻고, 모바일이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아마존의 스마트 미러

아마존은 올해 1월 거울과 조명, 카메라, 스크린이 결합된 스마트 미러인 '혼합 현실 시스템(Blended reality system)'을 통해 사용자가 옷과 악세사리를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가상과 현실을 혼합한 스마트 미러에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스마트 미러는 거울에 비친 이미지와 거울 뒤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전송된 이미지를 결합시키는 형태로 전면에 있는 거울에 탑재된 프로젝터가 사용자를 비춰서 거울에 반사되면 가상의 이미지가 현실 이미지와 혼합된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준다고 합니다.



스티치픽스 스마트 스타일링

스티치픽스는 사용자가 설문지를 작성하면, 인공지능이 설문지를 토대로 스타일을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골라줍니다. 그 후 아이템을 박스에 포장하여 집 앞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스타일링 비용은 20달러이고, 아이템당 55달러 정도로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스티치픽스는 70여명의 데이타 분석가로 구성된 팀을 꾸려 운영, 수백개의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조차 깨닫지 못하는 맞춤형 취향을 잡아내서 개인에 맞춘 보다 세밀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드비어스 블록체인으로 보석 진위 감정

다이아몬드 생산자이자 판매자인 드비어스는 그들이 원석을 채굴하는 과정과 소유자가 바뀔때마다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다이아몬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분쟁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패션 산업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직물의 재배 생산지와 화학처리 방법등을 알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중국의 위챗 무인 매장

중국 모바일 서비스 위챗의 무인 매장에는 계산대와 판매사원이 없다고 합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QR코드를 스캔한 후 상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장을 둘러보고 제품을 고른 후 모바일 위챗 지갑으로 대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선반 위에 있는 센서가 제품의 상태를 감지하여, 제품이 선반에서 제거되면 스마트폰 앱의 구매자 고유 ID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패션몰 인공지능 솔루션 뷰에이아이(Vue.ai)

패션몰이 이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모델, 스튜디오, 사진작가가 필요없어진다. 판매할 옷을 촬영한 후 AI 에 입력하면 알아서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화보를 만들어준다. 다양한 키, 피부색, 몸매를 가진 3D 모형들에게 가방을 손에 들게 하고 옷을 입히 모자를 씌워서 최적의 화보를 만들어준다. 이뿐만이 아니라 홍보도 대신해 준다. 제품을 구입한 고객과 비슷한 취향을 가지 고객들이 모이는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찾아서 제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고객이 검색한 제품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제품을 메인 페이지에 자동으로 넣어서 보여준다. 고객마다 각자 다른 메인 페이지를 볼 수 있어서 고객들은 이 브랜드가 자기 취향과 맞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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