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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2018 중국 산업 트렌드

핑키피그 2018. 2. 20. 17:39

오늘 테레한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런치 강연 "Trend in China 2018"에 다녀왔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TechNode의 유채원 기자님께서 '육하원칙으로 보는 중국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어요. TechNode는 중국스타트업 동향을 알려주는 중국 스타트업 미디어로 TechCrunch 영문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육하원칙에으로 중국 스타트업 트렌드를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Why, 왜 중국?

중국은 미국 다음 두 번째로 유니콘이 많은 나라입니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스타트업은 많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어 벤처투자자 에일린 리가 전설속 동물 유니콘에 비유한 말에서 시작했습니다.


 

Where, 왜 중국?

중국 유니콘의 56%는 북경에 집중해 있어요. 나머지는 상해와 그 외 항저우, 텐진 등의 도시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유니콘이 북경에 밀집해 있는 이유는 개발자를 구하기 쉽고, 인공지능과 콘텐츠 기업이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현재 스타트업 비지니스 탑 3는 문화&엔터네인먼트, 비지니스 서비스, 교통 관련 서비스라고 합니다.
문화&엔터네인먼트 사업으로는 영상, 콘텐츠, 교육 서비스 기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Kuaishou, Yidian Zixun, Kuaikan Manhua, Dragonifly FM, Louji Siwei, Zhihu 등이 있어요.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은 AI 기업인 SenseTime, Kang Shi Technology, Mobvoi 등이 있습니다.
교통관련 서비스는 공유&렌탈 사업이 활발합니다. 그중 자전거 공유 렌탈 회사로 Mobike, ofo가 있습니다.
중국의 주요도시 북경과 상해에서는 5km이내의 이동은 자가용 보다는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빠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전거의 이동과 정차되어 있는 데이타 정보를 활용하여 젊은이 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자전거 렌탈을 하고 있는 두 회사 모두 택시 사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요.

Who, 중국은 누구?

중국 스타트업 1세대: 1998~2000년 창업,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 모든 부분에서 1등하려고 함

중국 스타트업 2세대: 2008~2009년 창업. Momo, +360, Gunar.com 한 분야에 집중(여행, 위치기반 SNS ,안전 등)
중국 스타트업 3세대: 2015~ :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는 틈새 시장 공략

 

중국 IT 산업의 구세력을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신세력을 TMD(터우탸오·메이퇀·디디추싱)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터우탸오가 바이두를 불공정경쟁 행위 혐의로 제소한 사건이 있었죠. 바이두가 의도적으로 검색포털에서 터우탸오의 접속을 막았다는 주장입니다.

중국 O2O 시장 새로운 강자들로는 '텨우탸오', 공동 구매시장의 '메이퇀 디앤핑'이 있고, 공유서비스 '디디다쳐'와 '콰이디다쳐'가 있습니다.
텨우탸오 기업가치 15조원으로 1억2천만 일간 활성자 보유하고 있고, 핀테크와 인도의 컨텐츠 기업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투안 디엔핑은 중국 맛집 검색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드론배달 서비스를 개발중이며, 빅데이터를 통한 중국 자체 미슐랭가이드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디추싱은 자동차 렌탈, 전기차, 공유자전거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직원 절반이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통체증을 예측하고 감소시키는 역할과 15분 앞서 수요를 예측, 정확도가 85%에 이른다고 합니다.

How, 어떻게 중국에서?

중국은 구글이 들어가지 못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의 IT 대기업들은 자체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기본 3개의 앱을 핸드폰에 설치한다고 합니다. 통신사 앱, 스마트폰 제조사 앱, 바이두 앱으 기본 장착한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중국 기업들은 자체 앱개발을 꺼린다고 합니다. 대신 위챗을 활용해요.
중국 시장은 페이스북보다 위챗을 이용한 구매전화율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챗 공중 계정으로 돈 버는 방법 연구해야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미식남녀, 이티아오, 테크노드 등의 공중 계정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또한 위챗 구독 계정을 활용한 PPL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별자리를 테마로한 콘텐츠 Tongdaodashu가 있습니다.

기업들은 앱 개발을 꺼리는 대신 고급 기술없이 손쉽게 앱을 만들수 있는 위챗의 미니프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니프로그램 출시 1년 동안의 성과를 보면 현재 1억7천만 인구가 사용하고 있고, 그 중 1선 도시에서 30%가 사용하고 있고, 2~4선도시 50%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현재 58만개의 미니 프로그램, 100만명의 미니프로그램 개발자, 2,300개의 미니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미니프로그램 사용을 보면, 소매점인 편의점은 쿠폰을 활용하는 등 중국 이커머스 앱 95%가 미니 프로그램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산업에서는 자전거, 충전기 공유서비스로 이용하고 있고 중국 정부도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재판영상, 교통벌금 부과 등을 하고 있습니다.

when, 언제부터 중국에?

중국의 이커머스 트랜드는 이미 2015년 부터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타오바오파트너스, 샤오홍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패션쇼를 보고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바로 직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아마존이 올해 무인매장 아마존고 매장을 열었는데요, 중국은 이미 작년에 무인편의점 빙고박스가 생겼다고 합니다. 빙고박스는 절도방지, 자동결재, 얼굴인식등 16개 특허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리바바는 신유통전략으로 유통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은 슈퍼마켓+푸드코트+창고의 결합한 형태로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30분안에 배송이 되고, 결재는 알리페이와 얼굴인식으로 가능합니다.
신유통 전략은 신선식품+전자상거래+모바일 결제+스마트물류를 결합한 알리바바의 신유통시스템입니다.


What? 중국에서 주목하는 분야?

블록체인, 콘텐츠, 신에너지가 지금 중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업 분야라고 합니다.
중국정부는 5년 계획으로 블록체인에 투자할 전망입니다.
블록체인은 상하이가 메카라고 하는데요, QTUM은 자체 가상화폐를 만들었습니다.
콘텐츠 사업으로 2018년 온라인 광고 채널인 소셜, 모바일, 뉴스피드, 이커머스가 주목받고 있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텐센트, 넷이지가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게임인 Travel Frog가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데요, 이 게임을 사용하는 사용자중 95%가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고 5%만이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에너지,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업은 바이두, DuerOS, AIspeech’s DUI, Iflycechi’s Aiui 등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업 Tip으로 위챗을 적극 활용하라고 합니다. 위챗으로 투자자의 위챗을 받은다음, 저녁에 집에 와서 데스크탑 위챗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꼭 투자자에게 보내고, 위챗 그룹방을 이용해 같은 분야 종사 스타트업을 만나면, 해당분야 위챗 그룹에 넣어달라고 하세요. 고급 리프트와 고급 정보가 그룹방에서 오고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소비재 기업을 위한 팁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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