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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강연 참석 후기

핑키피그 2018. 4. 4. 11:15

 

어제 4월3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강연 들으러 분당에 있는 네이버팩토리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과 현지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계신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점심 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알차게 구성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테슬라에 다니던 캐나다 한국교포분의 숙취음료를 개발하게 된 과정과 성공하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숙취음료를 접하고 미국에도 먹힐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 페이북으로 바로 실행하여 요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업으로까지 확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행에 앞서 될까? 안될까?를 고민하지 않고 SNS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확인하고 무료제품을 배포하여 팔로우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호기심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일들이 빠른 실행력과 그로스해킹으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인상적인 강연은 재활치료 벤처사업체 네오펙트의 실리콘밸리 입성기였습니다.

 

 

네오펙트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스타트업입니다.

뇌성마비, 소아마비 등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의료용 기구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까다로운 한국 고객, 즉 국내 의사들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완성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품을 미국에 소개했을때는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고객들의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제품을 써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재활치료를 받는 과정을 즐거워 하면서 사용한 환자들이 의사나 병원들에게 적극 권유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잠깐 영상으로 봤지만 재활치료를 게임같은 시뮬레이션과 접목하여 재미있게 치료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 우버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분의 강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자인 공부가 하고 싶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트스쿨에 진학하여 디자인을 공부한후 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리콘밸리의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적극성과 디자인분야의 멘토를 찾고 멘토를 만나 조언을 듣고 배우려고 하는 적극적인 그녀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우버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버 입사일화와 우버에서 성장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가 인사적이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들고 무작정 우버 앞을 서성이다가 우버 직원에게 자기의 포트폴리오를 디자인 책임자에게 건네줄것을 요청하고 바로 인터뷰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런 일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3가지 방법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왜 그 일을 해야 되는지? 그 업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그 분야에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멘토를 명화가게 정해 놓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회사내에서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성장과 성공은 아마도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링크드인, 우버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하신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글을 읽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수 있는 내용들만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강연으로 중국의 스타트업의 현재 상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차혁명의 기술 개발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었고, 미국을 앞서는 많은 지표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미국 트럼프의 행보와 중국 시진핑의 대조적인 행보가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마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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