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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이해하기

핑키피그 2018. 1. 5. 12:58

과거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타이포그래피 전문가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자출판의 출현으로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업 과정을 크게 변화시켰고, 하는 일들도 변화시켰습니다. 오늘날의 디자이너들은 컴퓨터상에서 스스로 자간 조정과 커닝 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서체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완벽한 서체 분류 체계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역사적 변화에 근거한 일반적인 분류체계가 사용된 여섯 가지 범주 Old Style, Trasitional, Modern, Egyptian(Slab Serif), Sans Serif, Display로 분류합니다. 디자이너의 효과적인 작업을 위한 타이포그래피의 기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적인 용어나 특징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폰트

서체와 폰트는 비슷하게 쓰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다릅니다. 서체가 활자의 시각적 속성을 말한다면, 폰트는 단일 디자인에서 활자의 크기와 시각적 속성이 같은 캐릭터들로 구성된 한 셋트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캐릭터는 대문자, 소문자, 분수, 합자, 구두점, 악센트 기회, 화페 기호 등을 포함합니다.

자족

자족이란 유사한 특성을 기준으로 분류된 서체 집단을 말합니다. 즉, 하나의 자족을 구성하는 폰트들은 서로 유사하지만, 폰트의 각 글자들은 활자 선 굵기나 농도, 폭이 다릅니다.

폰트 측정 단위

타이포그래피는 두 가지의 기본 측정단위를 사용합니다. 파이카와 포인트입니다. 1파이카=72포인트=1인치, 즉 1파이카=12포인트입니다. 포인트는 활자의 크기를 계산하는 단위이며 대문자 높이와 활자 위아래의 좁은 간격들을 합하여 정합니다.

활자의 크기, 행폭 그리고 행간

본문의 흐름이 무리없이 잘 읽히려면 시각적으로 보기 편하고, 활자의 크기, 행폭, 행간의 비례가 서로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롭지 못하다면 가독성은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이 요소들중 어느 하나의 속성이 변하면 나머지 다른 요소들의 속성도 같이 변화되어야 조화로운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본문에서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활자들은 독자들의 눈을 금방 피로하게 합니다. 대체적으로 바람직한 본문 활자의 크기는 8포인트에서 11포인트 이내입니다. 행의 길이가 너무 길거나 짧아도 본문을 읽는데 방해가 됩니다. 행폭이 너무 길면 읽기 부담스럽고 지루하며, 너무 짧으면 빈번한 눈 운동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행에서 많게는 70개부터 적게는 60개의 알파벳(영문기준)이 놓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행간은 일반적으로 본문의 포인트가 8~11포인트 일 때, 1~4포인트를 더 주면 독자들이 각 행을 쉽게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어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자간

자간을 고르게 하면 타이포그래피의 질감과 전체적인 명암을 고르게 형성하게 합니다. 일관성 있고 고른 명암의 타이포그래피는 가독성을 강화시켜 줍니다. 문장에서 좁은 자간은 본문을 어둡게 만들고, 넓은 자간은 본문을 밝게 만듭니다. 자간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 페이지에 활력이 생기고 커뮤니케이션이 촉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간(단어와 단어 간격)

어간은 자간과 비례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넓은 어간은 본문의 시각적 질감을 파괴하고 문장안에서 연속적인 행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어간이 너무 좁으면 좌우의 단어들이 서로 달라붙어 보여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무게(활자 굵기)

활자가 너무 굵으면 활자 내부의 흰 공간들이 거의 사라져 판독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너무 가늘어도 배경과의 식별이 어려워 판독이 마찬가지로 어렵게 됩니다. 대조적인 굵기의 활자는 본문에서 강조할 필요가 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폭

폭이 좁은 활자는 본문 내용이 많아서 공간을 확보해야 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좁거나 넓으면 가독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폭이 좁은 활자들은 폭이 좁은 문단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이탤릭체

이탤릭체(기울임 체)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울어진 글자가 많으면 읽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탤릭체는 본문 전체에 사용하기 보다는 본문 내에서 특정 내용을 가종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리프와 산세리프

과거에는 세리프가 수평으로 진해오디는 동세를 견지하기 때문에 산세리프 채에 비해 가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세리프가 가독성의 효율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가독성을 위해서는 자간을 적절하게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드

 


그리드는 디자이너가 활자 요소나 이미지 요소들을 구성할 때 디자인 전체의 통일성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드는 시각 기준선(flow line), 그리드 모듈(grid module), 본문 컬럼(text column), 컬럼 간격(column interval), 그리고 마진(margin) 등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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