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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은 '협업’, '협동’, '합작’을 뜻합니다. 일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동 작업하여 매출이나 브랜드 이미지 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궁극적으로 서로의 이익 창출을 위해 만들어지는 동종 혹은 이종 분야의 전략적 제휴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속적으로 비슷한 이미지의 제품이나 브랜드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전환, 강화 및 보완, 확산의 목적으로 실행하게 됩니다. 콜라보레이션의 예상 기대 이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드 이미지 확립 및 극대화를 할 수 있다.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시킬 수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지속적인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연결하는 힘이다."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점은 협업하는 둘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며,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잘 융합 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협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콜라보세이션은 브렌드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숨기거나 반대로 브렌드 아이덴티티를 더 강조하기도 하고 스토리와 브랜드를 결합하기도 하고,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들이 있습니다.
그럼 콜라보레이션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2012년 루이비통과 일본 대표 아티스트 쿠사마 야오이와의 콜라보레이션
"Infinitely Kusama" 컬렉션으로 가방, 옷, 구두 시계 및 액서사리 등을 협업하였습니다. 루이비통은 브라운 톤의 가죽에 자사의 로고를 내세우던 이미지를 숨기고 쿠사마의 강렬하고 반복적인 도트 패턴을 강조하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였으며 매우 성공적은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와 패션브랜드 구찌가 협업한 자동차 "Fiat 500, Gucci"
피아트의 소형차에 구찌의 아이덴티티를 접목시켜 디자인되었으며 다이아몬드 펄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자동차 내,외관에 구찌 브랜드 상징인 레드와 그린 색상의 띠를 둘렀습니다. 패션브랜드와 자동차의 만남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패션 아이템을 넘어 구찌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였으며 제네바 모터쇼에서 여성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컨버스와 만화출판사 DC 코믹스이 콜라보레이션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등 DC의 캐릭터들을 컨버전스 운동화에 접목시켜 제품에 스토리를 입히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팝아트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제품은 캐릭터들이 갖는 스토리도 함께 들어있어 매우 효과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와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필드의 협업
슈에무라와 칼 라커필드가 만나 진행한 한정판 "몽슈걸"이 그려진 제품과 칼 라거필드의 애묘 "슈페트"가 그려진 화장품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슈에무라는 기존의 단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칼 라거필드가 만들어낸 캐릭터와의 조합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신선함으로 선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거장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출시 전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관련 정보]
2018/01/13 - [디자인 Story/패션뷰티] - 2018년 콜라보레이션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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